한 달 교통비를 정산해 보고 깜짝 놀라신 적 있으시죠. 수도권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며 출퇴근하면 통신비보다 교통비가 더 나오는 달도 생기거든요. 그렇다고 대중교통을 안 탈 수도 없으니 그냥 나가는 돈이라고 체념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평소보다 훨씬 많이 돌려받을 수 있는 한시 기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26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만 적용되는 K-패스 시차출퇴근 추가 환급과 모두의 카드 기준금액 인하 혜택인데요, 9월 30일이 지나면 원래 조건으로 돌아갑니다.
문제는 이걸 모른 채 그냥 아무 카드로 교통비를 결제하고 계신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거예요. 이미 K-패스에 카드를 등록해 두셨다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지만, 등록 자체를 안 해두셨다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합니다. 남은 두 달, 교통비를 최대한 건져내는 방법만 딱 정리해 드릴게요.
9월 30일이면 끝나는 ‘시차출퇴근 추가 환급’이 뭔가요
K-패스는 원래 한 달에 대중교통을 15회 이상 이용하면, 쓴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주는 국토교통부 사업이에요. 여기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026년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두 가지 혜택을 얹어줬거든요.
- 시차출퇴근 시간대 환급률 30%p 인상 – 지정된 시간대에 탑승하면 기본 환급률에 30%p를 더해 줍니다.
- 모두의 카드 환급 기준금액 약 50% 인하 – 정액제 방식인 ‘모두의 카드’의 기준금액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 초과분 전액 환급을 훨씬 쉽게 받도록 했어요.
핵심은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에요. 10월부터는 기본 환급률과 원래 기준금액으로 돌아가니, 8월과 9월 두 달은 평소보다 알차게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내 환급률은 몇 %일까요 (유형별 정리)
K-패스는 이용자 유형에 따라 환급률이 다릅니다. 아래 표에서 본인이 해당하는 줄만 보시면 돼요. 오른쪽 칸이 9월 30일까지만 적용되는 시차출퇴근 시간대 환급률입니다.
| 이용 유형 | 평소 환급률 | 시차 시간대 환급률 (~9/30) |
|---|---|---|
| 일반 | 20% | 50% |
| 청년 (만 19~34세) | 30% | 60% |
| 어르신 (만 65세 이상) | 30% | 60% |
| 2자녀 가구 | 30% | 60% |
| 3자녀 이상 가구 | 50% | 80% |
|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 53.3% | 83.3% |
예를 들어 일반 유형인 직장인이 한 달 교통비 10만 원을 모두 시차 시간대에 썼다면, 평소 2만 원 돌려받던 것이 5만 원까지 늘어나는 구조예요. 저소득층은 사실상 교통비의 8할 이상을 돌려받게 되니 체감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시차출퇴근 시간대는 정확히 언제인가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요, 아무 때나 타면 되는 게 아니라 정해진 네 개 구간에 탑승해야 30%p가 더해집니다. 혼잡한 출퇴근 정점을 피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라서, 흔히 말하는 ‘9시 딱 맞춰 출근’하는 시간대는 빠져 있어요.
- 오전 5시 30분 ~ 6시 30분
- 오전 9시 ~ 10시
- 오후 4시 ~ 5시
- 오후 7시 ~ 8시
출근이 자유로운 편이라면 9시 이후에 지하철을 타는 것만으로 환급률이 20%에서 50%로 바뀌는 셈이라, 유연근무제를 쓰시는 분들께 특히 쏠쏠해요. 퇴근도 저녁을 먹고 7시 이후에 이동하면 같은 효과를 봅니다.
‘모두의 카드’는 기존 K-패스와 뭐가 다른가요
2026년부터는 기존의 정률형(쓴 금액의 몇 %를 환급) 외에 모두의 카드라는 정액제 방식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요. 매달 정해진 기준금액을 넘긴 교통비는 초과분 전액을 돌려받는 구조라서, 대중교통을 많이 타는 분일수록 유리합니다.
일반형은 1회 요금이 3,000원 미만인 시내버스·지하철 위주이고, 플러스형은 1회 요금 3,000원 이상 노선까지 포함하는 형태로 나뉘어요. 아래는 9월 30일까지 적용되는 수도권 한시 기준금액입니다.
| 구분 | 일반 | 청년·2자녀·어르신 | 3자녀 이상·저소득 |
|---|---|---|---|
| 일반형 (한시) | 3만 원 | 2만 5천 원 | 2만 2천 원 |
| 플러스형 (한시) | 5만 원 | 4만 5천 원 | 4만 원 |
한시 인하 전 수도권 일반 기준금액이 일반형 62,000원, 플러스형 100,000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낮아진 셈이에요. 즉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적게 써도 ‘초과분 전액 환급’ 구간에 진입합니다.
기준금액은 거주 권역(수도권·일반 지방권·우대지원지역·특별지원지역)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어 있고, 지방권이 수도권보다 낮게 잡혀 있어요. 본인 지역 금액은 K-패스 누리집에서 꼭 확인해 보시는 걸 권합니다.
신청은 어떻게 하고, 환급금은 언제 들어오나요
이미 K-패스를 쓰고 계신 분이라면 추가 신청은 필요 없습니다. 환급률 상향과 기준금액 인하는 기존 이용자에게 자동 적용되고, 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필요도 없어요.
아직 시작을 안 하셨다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 제휴 카드사(신용·체크·선불)에서 K-패스 카드를 발급받습니다.
- K-패스 누리집(korea-pass.kr) 또는 K-패스 앱에서 회원가입을 합니다.
- 발급받은 카드를 회원 정보에 등록합니다.
- 등록이 끝나면 이후 이용분부터 자동으로 환급 실적이 쌓입니다.
환급금은 이용한 달의 다음 달에 지급되는데, 카드사에 따라 청구 금액에서 차감되거나 계좌로 입금되는 등 방식과 날짜가 조금씩 달라요. 본인 카드사 안내를 한 번 확인해 두시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엔 환급을 못 받으니 주의하세요
- 카드 등록 전 이용분은 환급 대상이 아니에요. 카드만 만들어 놓고 등록을 미루면 그 기간은 그냥 날아갑니다.
- 한 달 15회 미만 이용하면 기본 환급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재택근무가 많은 달은 횟수를 한 번 체크해 보세요.
- 시차 시간대에 해당하지 않는 시각에 탑승한 건은 추가 30%p가 붙지 않습니다.
- 등록한 K-패스 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로 결제한 교통비는 집계되지 않아요.
자주 묻는 질문
Q1. 시차출퇴근 추가 환급은 정말 9월 30일에 끝나나요?
현재 발표된 적용 기간은 2026년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후 연장 여부는 정해진 바가 없으니 일단 9월까지가 확정 구간이라고 보시고, 9월 말에 K-패스 누리집 공지를 한 번 더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Q2. 청년인데 만 35세가 됐어요. 환급률이 바로 떨어지나요?
K-패스 청년 유형은 만 19~34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요. 다만 경기·인천 등 일부 지자체는 자체 사업(더 경기패스, 인천 I-패스)으로 청년 연령 범위를 더 넓게 적용하고 있으니, 거주 지자체 안내를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Q3. 모두의 카드와 기존 정률형 중 뭐가 더 유리한가요?
교통비를 많이 쓰실수록 기준금액 초과분을 전액 돌려받는 모두의 카드가 유리하고, 이용량이 적당하면 정률형이 무난해요. 본인 월평균 교통비를 기준금액과 비교해 보시면 판단이 쉽습니다.
Q4. 어르신 유형은 따로 신청해야 하나요?
어르신 유형(만 65세 이상)은 회원 정보의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판단됩니다. 유형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앱이나 누리집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고, 다르게 표시되면 고객센터에 문의하세요.
핵심 요약
- K-패스 시차출퇴근 추가 환급과 모두의 카드 기준금액 인하는 2026년 4월 1일 ~ 9월 30일까지 한시 적용됩니다.
- 지정 시간대(오전 5:30~6:30·9~10시, 오후 4~5시·7~8시) 탑승 시 환급률이 30%p 올라 일반 50%, 저소득층 83.3%까지 적용돼요.
- 모두의 카드 수도권 한시 기준금액은 일반형 3만 원, 플러스형 5만 원이며 초과분은 전액 환급됩니다.
- 기존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지만, 카드 등록 전 이용분과 월 15회 미만은 환급 대상이 아니니 등록부터 서두르세요.
제도와 금액은 정부 발표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 K-패스 누리집과 카드사 안내에서 최신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