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개수 2개 제한, 20000mAh는 괜찮을까

캐리어 싸다가 서랍 속 보조배터리를 전부 꺼내 놓고 잠깐 멈칫한 적 있으실 거예요. 큰 거 하나, 카드형 하나, 사은품으로 받은 것까지 하면 세 개는 금방 넘어가거든요. 예전엔 그냥 파우치에 다 넣고 탔는데, 요즘은 그렇게 하면 보안검색대에서 잡힙니다.

2026년 4월 20일부터 여객기에 들고 탈 수 있는 보조배터리가 1인당 2개로 못 박혔거든요. 이전에는 100Wh 이하면 5개까지 괜찮았는데, 그 여유가 사라진 거예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우리나라가 제안한 기준을 항공위험물운송기술지침에 넣으면서 국제 표준이 됐고, 그래서 국적사든 외항사든 사실상 같은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문제는 이게 ‘개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용량 단위도 mAh가 아니라 Wh로 따지고, 짐칸에 부치는 건 아예 안 되고, 기내에서 쓰는 것도 막혀 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부분만 골라서 정리해 볼게요.

2026년 4월 20일부터 이렇게 바뀌었어요

가장 크게 달라진 건 개수예요. 예전 기준과 나란히 놓고 보시면 차이가 확 보입니다.

구분2025년 3월~2026년 4월 19일2026년 4월 20일부터
100Wh 이하최대 5개합쳐서 최대 2개
100Wh 초과 ~ 160Wh 이하최대 2개(항공사 승인)합쳐서 최대 2개(항공사 승인)
160Wh 초과반입 금지반입 금지
위탁수하물불가불가
기내 사용·충전제한금지

표에서 보시듯 이제는 용량이 작든 크든 총 2개가 상한이에요. 10,000mAh짜리 작은 거 세 개를 가져가는 것도 안 된다는 뜻이죠. 100Wh를 넘고 160Wh 이하인 제품은 개수와 별개로 체크인 카운터에서 항공사 승인을 따로 받아야 하고요. 자세한 문구는 제주항공 운송제한물품 안내에어프레미아 보조배터리 반입 공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내 보조배터리가 몇 Wh인지 계산하는 법

제품에 Wh가 안 적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 땐 mAh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리튬이온 셀의 공칭전압 3.7V를 기준으로 Wh = mAh × 3.7 ÷ 1,000 이에요.

표기 용량환산 Wh(3.7V 기준)기내 반입
10,000mAh약 37Wh가능(2개 이내)
20,000mAh약 74Wh가능(2개 이내)
27,000mAh약 100Wh가능, 이 부근부터 승인 대상 확인 필요
43,000mAh약 159Wh가능하지만 항공사 승인 필수
50,000mAh약 185Wh반입 불가

캠핑용이나 노트북 겸용으로 나온 대용량 제품은 43,000mAh 언저리를 쉽게 넘겨요. 이런 건 아예 못 들고 탄다고 보시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여행 짐 목록을 미리 점검하실 거면 해외여행 준비물 리스트 체크 방법도 같이 훑어보시면 빠뜨리는 게 줄어들어요.

위탁수하물에 넣으면 왜 안 될까

보조배터리는 짐칸에 부칠 수 없어요. 이건 개수 규정이 바뀌기 훨씬 전부터 그랬는데요, 이유가 단순합니다. 짐칸에서 배터리에 불이 나면 아무도 모르고, 알아도 손을 쓸 수가 없거든요. 반대로 객실에 있으면 승무원이 바로 소화 조치를 할 수 있고요.

그래서 캐리어를 부치기 전에 배터리류만 따로 빼두는 습관이 필요해요. 무심코 캐리어 안쪽 주머니에 넣어뒀다가 카운터에서 다시 열어야 하는 일이 꽤 흔합니다. 수하물 무게와 개수 규정은 항공사마다 또 달라서, 저비용항공사 기준은 티웨이항공 수하물 규정과 추가 요금 쪽을 참고하시면 감이 잡히실 거예요.

몸에 지니거나 앞좌석 주머니에만 둘 수 있어요

2025년 3월부터 적용된 규정인데 아직 모르시는 분이 많아요. 기내에 들고 탄 보조배터리는 머리 위 선반에 올려두면 안 됩니다. 주머니에 넣어 몸에 지니고 있거나, 앞좌석 주머니에 두셔야 해요.

  • 단자가 금속에 닿지 않게 절연테이프로 덮거나 보호 파우치·지퍼백에 개별 포장
  • 선반 보관 금지 — 비닐봉지에 담았더라도 마찬가지
  • 전자담배도 보조배터리에 준하는 기준 적용
  • 부풀거나 뜨거워지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리기

지퍼백은 공항에서 구하기 애매하니 집에서 미리 챙기시는 게 좋아요. 보안검색 흐름을 미리 알아두고 싶으시면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등록 방법과 주의사항 글이 도움이 됩니다.

기내에서 충전을 못 하는데 어떻게 버티나요

2026년 규정에서 함께 강화된 부분이에요. 보조배터리로 휴대폰을 충전하는 것도, 기내 콘센트에 보조배터리를 꽂아 충전하는 것도 금지입니다. 다만 기내 USB 포트나 콘센트에 휴대폰을 직접 꽂는 건 여전히 가능해요. 중간에 보조배터리를 끼우지 말라는 뜻이죠.

그래서 장거리 노선이면 탑승 전에 기기를 최대한 채워두는 게 현실적인 대비예요. 자세한 사용 금지 안내는 대한항공 리튬배터리 기내 사용·충전 관련 공지에 정리돼 있습니다.

중국 노선은 3C 인증까지 확인해야 해요

중국은 별도 규정이 하나 더 있어요. 2025년 6월 28일부터 중국 국내선은 중국 강제인증(3C, CCC) 마크가 없거나 표시가 흐릿한 보조배터리, 리콜 대상 제품의 기내 반입을 막고 있습니다. 국제선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인천에서 상하이로 들어간 뒤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일정이라면 그대로 걸려요.

한국에서 산 제품에는 3C 마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실제로 공항에서 두고 오는 사례가 많았어요. 공식 안내는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여행안전 공지에서 볼 수 있고, 중국 여행 준비는 중국에서 카카오톡 안 될 때 로밍·이심·유심 비교중국 콘센트 전압과 플러그 형태를 같이 보시면 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2개를 넘게 가져오면 어떻게 되나요?
초과분은 기내로 들고 탈 수 없어요. 짐칸으로 부치는 것도 안 되기 때문에 사실상 공항에 두고 가거나 별도 보관·배송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공항마다 운영 방식이 달라서 출발 전에 확인해 두시는 게 좋아요.

Q. 가족 4명이면 8개까지 되나요?
기준이 1인당이라 인원수만큼 늘어나는 게 맞지만, 실제로는 각자가 자기 몫을 직접 소지하고 있어야 해요. 한 사람 가방에 몰아 넣으면 그 사람이 초과 소지한 것으로 봅니다.

Q. 노트북이나 카메라 안에 들어 있는 배터리도 2개에 포함되나요?
기기에 장착된 내장 배터리는 별개로 봅니다. 이번 2개 제한은 따로 들고 다니는 보조배터리를 대상으로 해요. 다만 여분 카메라 배터리처럼 분리된 리튬 배터리는 단자 절연이 필요합니다.

Q. 용량 표시가 지워진 제품은 어떻게 하나요?
Wh나 mAh를 확인할 수 없으면 반입이 거절될 수 있어요. 표시가 안 보이는 오래된 제품은 아예 두고 가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핵심 요약

  • 2026년 4월 20일부터 여객기 보조배터리는 1인당 총 2개, 개당 160Wh 이하만 가능해요.
  • Wh = mAh × 3.7 ÷ 1,000. 20,000mAh는 약 74Wh, 43,000mAh는 약 159Wh입니다.
  • 위탁수하물 불가, 선반 보관 불가. 몸에 지니거나 앞좌석 주머니에 두고 단자는 절연하세요.
  •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충전은 금지지만, 기기를 콘센트에 직접 꽂는 건 가능해요.
  • 중국 국내선은 3C 인증 없는 제품이 막히니 환승 일정이면 따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규정은 노선과 항공사에 따라 세부 운영이 다를 수 있어요. 출발 전에 이용하시는 항공사 공지사항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Leave a Comment

error: Content is protected !!